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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경 여론조사] 이재명 41.7% vs 유승민 32.2%ㆍ이재명 45.8% vs 홍준표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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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권 ‘인물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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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승민 의원, 이재명 지사, 홍준표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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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보수 야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ㆍ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에 이 지사와 유 전 의원이 나선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41.7%, 유 전 의원은 32.2%로 이 지사가 9.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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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69.1%, 유 전 의원 16.9%, 그 외 후보 7.1%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 전 의원 57.2%, 그 외 후보 17.8%, 이 지사 15.5%로 조사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이 지사와 유 전 의원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 지사가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의 지지도는 이 지사가 31.2%, 유 전 의원이 28.9%, 그 외 후보 10.2%였다. 성별ㆍ연령별 모두에서 이 지사는 유 전 의원보다 우세했고, 지역별로도 대구ㆍ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TK의 경우 유 전 의원의 지지도는 42.6%로 이 지사의 지지도 26.8%를 크게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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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와 홍 의원의 가상 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차기 대선에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나선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45.8%, 홍 의원은 29.8%로 이 지사가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72.2%, 홍 의원 14.2%, 그 외 후보 6.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 58.1%, 이 지사 18.4%, 그 외 후보 15.4%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격차는 여전했다. 무당층의 경우 이 지사 35.0%, 홍 의원 26.7%, 그 외 후보 11.2%였다. 성별ㆍ연령별 모두에서 이 지사는 홍 의원보다 우세했고, 지역별로도 부산ㆍ울산ㆍ경남(P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PK에서는 홍 의원이 39.6%, 이 지사가 38.6%로 오차범위 내에서 홍 의원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유 전 의원과 홍 의원은 지난달 15~16일 실시된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2ㆍ3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 총장은 이 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1.4%로 1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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