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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30% 폭락'에 국내 수소株 하락…투자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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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오늘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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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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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를 꿈꾸던 니콜라 주가가 30일(현지시간) 30% 가까이 폭락했다.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GM(제너럴모터스)이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니콜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수소차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수소차 시장이 허상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니콜라가 수소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 같은 우려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1일 오전 11시 58분 수소 관련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2년 전 니콜라에 1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1.36%) 떨어진 4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업체 두산퓨얼셀은 2.61% 하락 중이다.

차량용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 연료전지업체 에스퓨얼셀, 부생수소 생산 자회사를 거느린 풍국주정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니콜라 악재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전날 GM은 니콜라 지분 취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9월 니콜라의 지분 11%를 20억달러에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협업 관계도 대폭 축소했다. GM은 니콜라를 위해 만들겠다던 수소차 픽업트럭 생산 계획도 취소했다. 다만 자사 연료전지 시스템은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축소가 향후 추가적인 협력 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니콜라가 국내 수소차 관련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차를 견인하는 업체는 현대차와 도요타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니콜라로 수소차 시대를 판가름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설명했다.

전무가들은 정부 정책과 전략자원으로서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수소차 시장은 여전히 매력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수소경제의 최종 목표로 2030년까지 수소차, 연료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내걸고 있다. 현대차도 생산대수를 확대 중이다.

이어 투자적 관점에서 수소 생산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덧붙였다. 나민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수소경제에서는 수소가 전략자원"이라며 "가치사슬 측면에서 수소생산, 그 중에서 추출수소와 관련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수소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때문이다. 한국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 수요는 2022년 47만톤, 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까지 확대된다. 현재 국내 공급되는 수소 공급량은 28만~33만톤 정도다. 2022년 이후에는 크게 모자란다.

나 연구원은 "국내 수소 생산은 2030년까지 추출수소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한국가스공사와 제이엔케이히터 같은 생산과 유통까지 통합 종목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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