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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부상 · 김하성은 빠른공 대처 ML진출의 물음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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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왼쪽), 키움 김하성.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 도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됐다.

현재까지 ML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요청을 한 선수는 두 명, 나성범과 김하성이다. 나성범은 지난달 30일, 김하성은 25일 각각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시즌 중에도 두 선수는 빅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포스팅 예상 구단과 이적료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ML 진출이 현실이 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매체에서 나성범의 부상 이력과 김하성의 빠른공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ML 진출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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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0-0으로 맞선 1회 안타로 출루해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2020.11.2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ML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나성범의 KBO리그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나성범은 2년차부터 스타플레이어급 활약을 펼쳤다. 그는 통산 타율 0.317 출루율 0.384 장타율 0.542를 기록했다. 179홈런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244개, 25개 씩 쳐냈다”며 장타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 “올시즌 나성범은 584번 타석에 들어서 34홈런 2루타 32개 3루타 2개를 쳐내며 소속팀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며 올해의 활약상도 소개했다.

그러나 나성범의 부상 이력 탓에 계약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매체는 “2019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7개월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시즌 나성범은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했다. 그가 출전한 130경기 중 외야수로 뛴 경기는 단 50번에 불과하다”며 “ML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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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1차전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박병호가 7회초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김하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11. 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김하성 역시 마찬가지다. 현지 매체는 텍사스, 시애틀, 토론토 등 다양한 팀을 거론하며 5년 4000만달러(약 452억원)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틀레틱’은 김하성의 ML구단 영입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매체의 시애틀 담당 기자인 코리 브록은 1일 “현재 알려진 김하성의 기록은 KBO리그에 관한 것이다. KBO 투수력에 근거한 기록들은 다소 부풀려져 있다”며 김하성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ML 특성상 김하성의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사실 KBO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ML에서 성공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마찬가지로 ML에서 화려한 이력이 KBO에서도 이어질 수도 없다. 키움 에디슨 러셀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데다 올스타 2루수 출신이지만 설자리를 찾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미국 현지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겨내고 나성범과 김하성이 ML에 무사히 입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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