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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구라 "여자친구, 동현이가 누나라 불러…생모는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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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 생일에 다함께 점심 식사"
"모친, 동현이 엄마에 험한 말 안 해"
"두 번째 결혼, 이 나이에 쑥스러워"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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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경석(왼쪽)과 김구라/사진= 서경석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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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가 여자친구와 아들 김동현(그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동료 개그맨 서경석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서경석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구라 속내: 어머니, 여자친구, 동현 그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웹예능 '구라철' 촬영 현장에서 서경석이 김구라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경석은 첫 질문부터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자친구가 제발 어디 가서 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나도 그게 너무 좋다. 만약 여자친구가 방송에 나가고 싶다면 '동상이몽'이라도 나가야하나 했을 텐데 그런 걸 너무 싫어한다"며 "그래서 (여자친구)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본인이 싫다는데 어떡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동현이 생일이어서 밥을 같이 먹었다. 내 여자친구가 (동현이의) 생모는 아니지 않나. 아줌마라고 하기도 그래서 누나라고 한다"며 "동현이, 저희 어머니, 여자친구와 넷이 일산에 있는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도 쿨한 분이다. 어머니가 사실 자식들이 여러 가지 일들을 당하며 이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있다. 제 돈을 날려버린 것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나신 상황인데 한번도 동현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험한 소리를 하지 않았다"며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저런 좋은 성격은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경석은 "여자친구 이야기를 안 한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안하는 이유가 또 있다"며 "어느 방송을 가도 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는 게스트한테 물어보라고 제작진이 시키기도 하고 그 분들이 궁금하니까 짓궂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며 "여러분도 결혼 두 번 해봐라. 이 나이에 쑥스러운 게 있다. 이혼한 과정도 다 밝혀졌고, 두 번째 결혼인데 '열심히 살겠다'고 할만한 너스레는 내게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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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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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아들 MC 그리에 대한 속마음도 밝혔다. "그리가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어떻게 위로했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나는 여자친구를 만나든 말든 잔소리를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가 어느날 전화가 와서 헤어졌다고 했다. 나한테 그런 전화를 한 번도 안 했는데 마음이 허한 것 같았다"며 "목소리도 괜찮고 우호적으로 끝났다고 하길래 '그럼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중에 동현이가 '나는 이제 연애한다고 안 밝히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누구를 만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가 어떻게 성장하길 바라냐'는 질문에는 "동현이한테 배우는 게 많다. 동현이는 안달복달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지금처럼 일이 없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지금 일이 잘 됐으면 아마 동현이 엄마의 잘못된 금융 습관이 이어졌을 수도 있고, 자식과 관계가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며 "동현이가 활동을 거의 안하고 수익이 알바 수준의 연예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엄마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느리지만 천천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동현이가 인성이 좋아서 자기 밥벌이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원이 나와도 한번 들어보고 만다. 매일 듣거나 이러지 않는다. 동현이가 '고등래퍼' 나왔을 때도 한번도 안봤다"고 덧붙였다.

2015년 이혼한 김구라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와 교제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여자친구와 함께 거주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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