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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은 한국의 트럼프..이제는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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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직무정지에 불복을 시사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선 검사들의 검란을 성토하며 공개적인 공격 발언을 이어갔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총장 측이 정권 비리에 맞서 수사하는 윤 총장에게 누명을 씌워 쫓아낸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법행위를 덮기 위한 정치적 궤변에 불과하다”며 “불법사찰 행위가 명백함에도 검찰총장을 비호하기 위해 집단 행동에 나서는 검사들의 행태는 특권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검찰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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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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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치 영역 한복판에 진입해 있는 윤 총장 때문에 검찰의 중립성이 훼손되고 국민의 신뢰가 훼손돼버리는 이 상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두둔만 하는 것은 오히려 검찰의 정치화만 부추길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법무부 검찰개혁위원을 지냈던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대권 욕심에 눈이 멀어 검찰조직과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며 “징계위원회의 올바른 결정이 윤 총장의 눈을 번쩍 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추미애식 징계는 위법하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 “윤 총장이 대한민국의 트럼프가 되려고 하나 보다”라며 “한국에서 이런 주장은 안 통하니 조용히 미국으로 가 트럼프와 상의하라”고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불복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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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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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통해 검찰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국민의힘은 검찰을 앞세워 정치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이상 공수처 출범을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통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정치검찰의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한다. 그 마지막이 윤석열 총장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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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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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소속 김남국 의원은 “총장 임기 시작부터 전무후무한 역대급 정치 수사와 먼지털이식 인권침해 수사를 계속해왔고, 국민과 약속했던 검찰개혁 과제와 검찰조직은 뒷전이었다”며 “총장 임기 시작부터 전무후무한 역대급 정치 수사와 먼지털이식 인권침해 수사를 계속해왔고, 국민과 약속했던 검찰개혁 과제와 검찰조직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권 욕심에 눈이 먼 윤석열 총장에게 검찰 조직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선해서 생각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법원과 징계위원회의 올바른 결정이 윤석열 총장의 눈을 번쩍 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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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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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중진 우원식 의원도 “윤 총장은 야당의 검찰총장이며 정권의 심판자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윤 총장은 자신은 ’정권의 비리에 맞서 수사하는 검찰총장‘이며 징계청구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 의원은 “특정세력의 편에 서서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 독립성과 중립성의 수호자처럼 자처하는 비정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법무부 감찰위원회 임시회의가 1일 3시간여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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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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