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구독경제 트렌드, 시너지 기대하는 렌탈가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소유 경제에서 벗어나 공유, 구독 경제로 변화하는 발걸음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다. 주기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렌탈가전은 구독경제 흐름에 편승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구독경제는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 잡지 등의 구독을 뛰어넘어 가전제품 등 다양한 범위로 넓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주를 이루자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독경제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한 카카오가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자 렌탈산업의 굵직한 기업들이 카카오와 손을 잡고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톡 채널에서 렌탈,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 사업으로 건강담은 김치, 황사·방역 마스크 정기배송 서비스도 추진한다. 위니아에이드는 카카오톡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기업자원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가전제품 렌탈 및 케어서비스 사업과 고객 맞춤 구독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번 구독 사업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구축하고 렌탈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위닉스 역시 카카오와 논의해 공기청정기 필터 등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도 카카오와 함께 할 구독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문판매 인력 중심으로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는 렌털업체가 많아 대다수 업체가 당장 카카오와의 구독 서비스 협업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각각 베스트샵, 디지털프라자 등 전용 매장을 갖고 있다. 고객 유입 확대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이용자가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는 렌탈업과 깊은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제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까지 이뤄지는 등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구독 경제 트렌드로 인해 정수기로 대표되던 렌탈시장에 주방가전 등 새로운 제품군들까지 추가되는 등 렌탈업계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