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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한명의 확진자가 일깨운 코로나19의 무서움[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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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한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가요계를 한 순간에 정지시켰다.

아이돌 그룹 업텐션 비토로 시작된 가요계 코로나19 주의보가 계속 울리고 있다.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일 멤버 고결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도 알렸다. 현재까지 업텐션 멤버 두 명 이외에는 다른 아이돌이나 타 기획사 혹은 방송 관계자들은 음성 판정을 알리며 다행히 새로운 감염이나 전파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요계는 한명의 확진자가 얼마나 큰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지 직접 몸으로 경험했다. 사실상 코로나19 검사와 동시에 가요계가 일시 정지됐다.업텐션은 지난 주말 MBC ‘음악중심’ 및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고, 비토의 양성에 따라 출연이 겹친 가수는 물론 스태프가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동선이 겹치지 않더라도 각 기획사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은 곧바로 촬영을 중단했고 1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SBS MTV ‘더 쇼’도 결방을 결정했다.

음악 방송의 경우, 무대에서는 아티스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동시에도 메이크업을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N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에 더 노출되는 상황. 그래서 한명의 확진자일지라도 그 파장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음악 방송 역시 진행 방식이나 포맷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매니저나 스태프 들은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는 반면 아티스트는 무대 때문에 착용이 쉽지 않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기획사마다 경각심이 더 높아졌다. 결국에는 기획사를 비롯해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는 수 밖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멤버 한명 양성 판정으로도 이 정도의 진통을 겪었다. 만약 다른 기획사나 팀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이를 대응하기에는 또 다시 엄청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고 그 기간 동안 가요계가 정지 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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