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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펜스 "미국 코로나 백신 12월 중순부터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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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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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를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에게 전화로 "우리는 다음달 14일이 시작되는 주간에 백신 배포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인들은 지원군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주지사들이 각 주에서 '최종 결정권자'로서 백신 배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화 내용은 제이 인슬리(민주) 워싱턴 주지사 측에서 공개한 것으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장,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장 등 최고 보건당국자들도 모두 이 통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DA 자문위원회는 다음달 10일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주지사들에게 백신 승인이 떨어지자 마자 24시간 내에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드와인(공화) 오하이오 주지사는 "매우 행복한 통화였다"며 "12월15일부터는 화이자 백신이 우리 주로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며칠 전부터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하루 동안 20만5000명이 나왔다. 11월에만 미국에서 약 40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350만명에 달한다. 사망률과 입원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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