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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 도전' 한마디 안했는데.. 벌써 이재명 제치고 이낙연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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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0.6%, 윤석열 19.8%
민주당·법무부 '윤석열 흔들기'가 외려 지지율 견인
정권심판론에 '반문정서' 상징 윤석열 지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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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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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치 입문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굳어지고 있다. 수개월전부터 국민들이 선호하는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언급된데 이어 며칠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등에서는 대권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제치고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당정의 '윤석열 흔들기'에 오히려 지지율이 더 높아지고 단단해지면서 차기 대권구도에 '윤풍'이 매섭게 불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윤풍'이 변수가 아닌 상수로 취급되고 있다.

■윤석열 흔들수록 지지도는 계속 상승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19.8%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0.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4%로 3위를 차지했다. 1~3위까지 모두 오차범위(1.9%포인트) 내 접전을 보였지만 자신이 단 한번도 정치 참여 의중을 드러낸적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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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자료 =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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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이 대표의 대권주자 선호도가 지난 4월 이후 갈수록 내림세인 반면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3개월 동안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흔들기'를 계속할수록 국민 지지율은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윤 총장이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작심발언한 이후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당정이 공세의 수위를 높일수록 '윤풍'은 강해지고 있다고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명령을 내린 것 역시 윤 총장의 지지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에는 추 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대선주자 윤석열'에 대해 복잡한 속내를 내비치는 가운데 국정감사, 당 회의 등에서 윤 총장을 계속해서 거론, 오히려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윤 총장에 대한 감찰지시를 비롯해 추 장관의 '견제·하명'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문' 상징에 '대쪽검사' 이미지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범야권이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거세지면서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여전히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큰 상황이다. 야권이 파급력 있는 대선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윤 총장은 범야권 후보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윤 총장의 '대쪽 검사' 이미지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 여러 발언을 통해 '대쪽검사'의 이미지를 굳혔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문 정권 심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총장은 현재 반문정서의 상징이자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이라며 "정국 흐름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 측면에서 '버팀목'의 성격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이 연일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윤 총장에게 이번주는 '운명의 일주일'이 될 예정이다. 1일 법무부 검찰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처분이 "부적정"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2일에는 윤 총장의 거취를 결정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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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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