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글로벌 게임엔진업체 유니티 "지원늘려 개발 진입장벽 낮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니티코리아가 1일 '유나이트 서울 2020'의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개발자 대상의 지원 정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나이트 서울 2020' 사전 기자간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 제작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고 그만큼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국내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의 64.8%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개발됐으며 닌텐도스위치 게임의 70%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게임 외 산업에서도 약 30%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 25%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유니티 엔진의 올해 성과를 짚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니티는 국내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 해당 프로젝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자들의 게임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표 앱마켓인 '원스토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원 규모의 펀딩을 통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도 공개됐다. 이는 새로운 게임 장르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점차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콘솔 게임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유니티 코리아는 17년이 넘게 국내 게임 타이틀의 글로벌 콘솔 시장 출시를 지원해온 콘솔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CFK'와 함께 기존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유니티 런 프리미엄(Unity Learn Premium)'의 전면 무료화, 유니티 초보자들을 위한 게임 공모전 '유니티 x 레고 마이크로게임 챌린지' 개최 등도 알렸다.

김인숙 대표는 "올 한해동안 유니티 코리아는 전례 없이 변화된 세상을 맞이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개발자의 콘텐츠 제작에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유나이트 서울 2020 개막의 의의를 밝혔다. 올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는 유나이트 서울 2020은 게임을 비롯한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운송, 제조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함하는 총 50여 개의 세션이 오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