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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가 쌀이라면"…김현미 '아파트 빵' 발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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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빵' 발언에 "빵 장관","빵투아네트" 비판 봇물

진중권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주신 집" 헨젤과 그레텔 꺼냈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에 대한 국민의힘 등 각계각층의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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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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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사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한다”며 “부디, 제발, 다양한 빵집이 목 좋은 곳에 충분히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내년 봄이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지난 7월 임대차법 밀어붙일 때 없던 시장 파악 능력이 지금은 생겼는지…”라며 비꼬았다.

윤 의원은 “가장 미욱한 것은 빵이 귀하니 갖고 있는 빵도 다 내놓으라고 빵세금을 높게 물리는 것”이라며 “대책을 대책으로 자꾸 땜빵하면 사람들은 앞으로 빵이 더 귀해지겠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김 장관은 국회 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회원들도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제빵왕 김현미 장관”,“정권초기부터 공급이 부족하다고 말했는데 4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딴 세상 얘기만” 등 질타를 쏟아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도 “어제 국토위에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워서라도 만든다고 했다.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는 얘기할 땐 언제고 이제야 이런 말을 하겠나”라며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저기 찔러보는 아마추어 정책으로 주택난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파트난은 시장으로 해결해야 한다. 24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던 얘기를 여기서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의원도 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부동산을 조금만 공부하면 유독 서울 집값이 이렇게 폭등한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임을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관이, 의원이 아파트는 쳐다보지도 말고 임대주택으로 만족하라고 아무리 우격다짐해도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답은 하나밖에 없다.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 집값은 폭등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로 만들어진 집으로 향하는 삽화를 게재하며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주신 집이야”라고 적었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해당 게시물을 링크하며 “장관: 아파트가 빵이 라면...밤새 만들겠다“,”국민: 현미가 쌀이라면, 당장 바꿀거다“라는 글과 함께 ‘빵과동급이된아파트’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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