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아스널 전설'의 극찬, "못 하는 게 없는 케인, 메시도 그렇게 못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평가가 확 달라졌다. 과거 해리 케인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었던 아스널 출신의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이 이제는 케인을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 비교하고 있다.

아스널 레전드인 머슨은 꾸준히 케인의 능력을 의심했다. 특히 수비적인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예전만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 평가했다.

머슨은 지난 6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케인에 대해 우려를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에서 뛰었고, 어디서든 슈팅을 시도하고,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케인은 60야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케인이 아니다"면서 "내 생각에 케인은 시즌이 끝나면 심각하게 고민을 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케인은 다음 시즌 25-30골을 넣을 수 없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랐다. 케인의 패스 능력은 기대 이상이었고,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손흥민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머슨도 지난 11월 "케인은 아마 어디를 가든 골을 넣을 거야. 그는 최고의 9번이다. 내가 끔찍하게 틀렸다"라고 과거 발언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이제 머슨은 케인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고 있었다. 머슨은 최근 칼럼을 통해 "전 세계에 케인 같은 선수는 없다. 9번, 10번 모두 잘하는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 메시도 케인처럼은 못할 것이다. 메시는 10번 역할이지만 케인은 둘 다 가능하다"며 케인을 극찬했다.

이어 머슨은 "9번은 골을 넣고, 전방에서 공을 지키며 강인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한다. 10번은 예리한 시야로 공을 연결하고, 어시스트까지 한다. 케인은 두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메시는 전방으로 올라가 공을 지키는 것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