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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취미가 국난극복] 로봇이 접대하는 커피,음식 맛은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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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업계가 세계 최강 한국 ICT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등 ‘뉴노멀(New Normal)’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 같은 ‘재난’ 상황이 또 다시 닥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반을 닦아 두는 것이다.
헤럴드경제

곤지암리조트의 LG전자 클로이로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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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는 LG전자와 함께 국내 리조트 업계로는 최초로 스마트 로봇 토털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리조트 방문 이후 체크인, 객실 이용, 레스토랑 식사, 체크아웃 전 여정 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특별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클로이와 함께 선보이는 언텍트 서비스로는 로비 웰컴로봇, 객실 배송로봇, 실내 외 레스토랑 서브로봇, 체크아웃을 도와주는 미니봇 등 4종이다.

LG 클로이 웰컴로봇은 로비에 체크인 대기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탕 등을 나눠주며 웰컴 인사 응대를 하며 반겨준다. 또한 객실에는 룸서비스 로봇이 수건, 생수 등의 각종 어메니티를 요청시 적재하여 객실 앞까지 이동, 직접 전달해 주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는 퇴실 시 별도의 대면 없이도 간편하게 음성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를 도와주는 미니봇도 운영한다.

서울시 강서구의 5성급 호텔&리조트 메이필드호텔 서울도 LG전자의 지원 속에 ‘실외 배송로봇’ 시범운영을 마치고,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추이를 본 뒤, 정식도입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메이필드호텔의 서빙로봇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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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필드호텔 서울은 3만 4000평의 넓은 부지를 갖고 있어 실질적으로 로봇이 호텔 정원과 외부 공간을 자율주행으로 다니면서 서비스 인력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서빙 서비스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테라스로의 음식 배송과 빈그릇 퇴식 모두를 책임진다.

KT와 현대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로봇 ‘기가 지니 호텔로봇 2세대’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선보였다.

투숙객이 전화나 객실에 비치된 ‘기가 지니’ 단말기를 통해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호텔 직원이 대기 중인 ‘기가 지니’ 호텔로봇 적재함에 물품을 채워 보낸다. 기가 지니 호텔로봇은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돼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객실 내 기가 지니 단말기에 알람을 보내 투숙객에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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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스마트호텔임을 선언한 부산 해운대 더반 호텔의 로봇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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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더반 호텔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호텔”임을 공언하고 있다. 특허 출원 중인 비대면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갖추어 스마트키를 이용한 입실이 가능하고, 객실 내부에는 호텔용 ‘기가 지니’가 구비돼 모션베드, 전동커튼, 냉·난방, TV 온오프·채널변경을 음성으로 제어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층의 로봇 바리스타이다. 어린이 덩치 만한 두 대의 로봇이 고객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사양의 커피를 만들어낸뒤 고객 앞으로 잔을 채워 들이민다.

24시간 건물 전체의 공기질을 분석한뒤 정화하는 첨단 공기청정기 가동, 전객실 넷플릭스 제공, QR코드 입실 진행 등의 스마트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에 국수 요리를 해주는 ‘LG 클로이 셰프봇’을 운영을 최근 확대했다. 지난해 말 빕스 1호점인 서울 강서구 등촌점에서 첫선을 보인 셰프봇은 이번 주 중으로 광주 광천점, 경기 안양시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역점에 도입된다.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나 푸드의 맛은 한결같다.

LG전자는 배송 서비스로봇 등 라이프스타일 로봇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 ‘LG클로이 로봇’은 호텔·리조트 뿐 만 아니라 병원, 식음료, 편의점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산업용 로봇과 보행보조 등 특수로봇 분야 사회경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인 보행 보조 로봇 ‘젬스 힙(GEMS-H)’은 삼성서울병원 시범 운영을 진행하는 등 연내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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