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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쥐 나온 족발집 어디에요?"...프랜차이즈 홈피 '접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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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주문 배달한 야식에서 쥐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 홈페이지가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이른바 ‘족발 쥐’ 업체가 어디냐는 누리꾼의 수소문이 이어졌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을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을 지목한 누리꾼들은 본사의 대처를 비판하며 해당 지점까지 공유했다.

이내 해당 프랜차이즈 족발집 홈페이지는 허용 접속량 초과로 장애를 겪었고, 공식 SNS 계정에는 비난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다른 가맹점까지 피해를 입겠다”, “괜히 엄한 곳 잡는 거 아니냐”,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확실히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우려했다.

이데일리

‘족발 쥐’ 파장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10시께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 야식을 시켰는데, 반찬에 살아 있는 쥐가 들어 있었다는 믿지 못할 제보가 들어왔다. 본사는 “자작극 가능성이 있다”, 해당 가게는 “경위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MBC 취재진이 해당 식당을 찾아갔는데 주방에서 인터뷰 도중 쏜살같이 지나가는 쥐가 눈에 띄기까지 했다. 유명 방제업체의 관리를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제보자들은 식약처에 음식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보내고 정식으로 신고했다. 식약처의 의뢰에 따라 관할 구청은 지난달 30일 현장조사를 벌였고, 결국 해당 매장이 위생관리 책임을 인정하면서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쥐가 어떻게 음식물에 들어갔고, 포장돼 배달까지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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