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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보다 내용' 박미희 감독 "2R보다 많이 편해졌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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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지난 10월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득점에 박수를 치고있다. 2020.10.2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연승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V리그 개막 후 9연승을 내달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0연승 및 1~2라운드 전승을 거두게 된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더하면 무려 14연승이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도 전승을 거뒀고, 2라운드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승점을 아예 빼앗기지 않고 세트스코어 3-0, 혹은 -1 승리를 연이어 거뒀다. 10경기를 모두 치른 GS칼텍스(18점)에 7점이나 앞선 25점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사실 저도 기사를 본 후에야 모든 것을 다 알게 된다. 14연승도 그렇다”라면서 “저는 연승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선수들과도 경기에서 준비하고 잘 된 것, 잘 안 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신경쓴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라면서 연승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 감독은 연승을 거두는 것보다 1라운드에 비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된 점을 주목했다. 박 감독은 “2라운드 경기력이 더 낫다고 본다. 아무래도 선수들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컵대회에 결장한 가운데 컨디션을 100% 끌어올리지 못한 채 개막전에 나선 김연경도 마찬가지다. 김연경은 최근 한결 가벼워진 몸놀림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박 감독은 “더 좋아졌지만 아직도 더 준비하고 있다. 컵대회처럼 몇 경기를 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해야 한다. 관리를 더 잘하고 있다. 호흡 면에서 더 선수들과 가까이 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V리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박 감독도 “아무래도 집중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본인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그걸 느껴야 하는데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무관중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흥국생명을 상대하는 KGC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디우프 활용에 부담을 느끼는 염혜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디우프에게 공을 많이 주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차분히 대화했다. 너무 몰아준다는 비난이 있다면 막아줄 테니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라면서 “사실 수치상으로 보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 비슷하다. 5세트에 몰리는 것 때문에 그런 면이 있는데 40퍼센트는 돼야 한다. 그게 선수에게도 낫다고 본다”라며 공격력이 좋은 디우프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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