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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으로 남은 김용의 "FA는 나에게 훈장…내심 1호 계약 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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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용의가 1년 총액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김용의는 근성있는 플레이로 LG의 소금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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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의 '소금같은 존재' 김용의(35)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LG는 3일 김용의와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올 시즌 연봉이 1억500만원이었던 김용의는 FA 계약을 통해 사실상 연봉 100% 상승 효과를 가져갔다.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김용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계약이다.

김용의는 계약 후 "정말 좋다"며 "금액을 떠나 FA 선수라는 것 자체가 나에겐 큰 의미다. 1년이라도 다시 LG팬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올 시즌 김용의는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투입됐지만 101경기에 출전했다. 그만큼 활용도가 높았다. 기록도 좋았다. 타율 0.271 1홈런 12타점 28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특히 베테랑으로서 주장 김현수와 함께 새로운 팀 문화 조성에도 기여했다.

김용의는 "나 혼자만의 FA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신경을 써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야구계 전체를 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구단주님,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을 비롯해 저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힘든 환경 속에서 FA라는 훈장을 하나 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용의에게는 FA 계약이 하나의 훈장이다. 김용의가 의장대 기수로 현역 군 복무를 마쳤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 당시 김용의는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제대 후 전천후 선수로 거듭나며 FA 자격을 획득했다.

FA는 아무나 될 수 없다. 꾸준히 1군에서 뛰어야 자격을 얻는다. 대졸인 김용의는 자격 요건 8년을 채웠다. 30대 중반이 돼서야 얻은 소중한 권리였다. 위험을 감수하고 FA를 선언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용의에겐 충분히 '훈장'이라고 부를만 하다.

김용의는 계약 조건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나에겐 FA라는 의미 자체가 정말 컸다"며 "그래서 어떤 금액이라도 구단에서 생각한 조건에, 감사한 마음으로 바로 사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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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가 LG 트윈스와 1년 총액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LG 트윈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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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성격도 김용의의 장점 중 하나. 그는 "내심 1호 계약을 노렸는데 아쉽다"며 웃은 뒤 "김용의가 1호 계약자라면 조금 웃긴 상황이 아닌가.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용의에 앞서 SK 와이번스가 지난 1일, 내야수 김성현과 2+1년 총액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용의는 '2021년 FA' 2호 계약자가 됐다.

마지막으로 김용의는 "비록 부족하지만,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항상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야구를 해왔다"며 "1년이라도 더 뛸 수 있게 해준 구단과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차명석 단장도 김용의와 FA 계약에 만족했다. 차 단장은 "김용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라며 "또한 팀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환하게 웃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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