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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빗, 비트코인 연동 이더리움 ‘wBTC’ 원화 거래 국내 첫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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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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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원화(KRW) 마켓에 비트코인 연동 이더리움 암호화폐인 랩트비트코인(wBTC) 거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wBTC는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가 발행하는 이더리움 암호화폐로 비트코인과 1:1로 가치가 연동된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계약으로 구동되는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에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코빗은 지난 2일 낮 12시부터 wBTC 지갑 생성 및 입금을 지원한데 이어 3일 낮 12시부터 wBTC의 거래와 출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거래 지원 배경엔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디파이 서비스가 부상함에 따라 중앙화 암호화폐 금융(CeFi, 씨파이)과 디파이 간 연계를 강화해 사용자를 유입하려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wBTC는 3일 디파이펄스 기준 예치자본(TVL)이 2조50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해 디파이 내 주요 암호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코빗은 디파이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원화 사용자를 늘리는데 wBTC를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코빗의 전략에 앞서 지난달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도 씨파이와 디파이를 연결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사용자 유입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wBTC 거래 지원으로)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중개인 없는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더욱 쉽게 경험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및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암호화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거래 지원해 거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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