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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찬원 코로나19 확진, 임영웅·박명수 등 검사→'미스트롯2' 정상방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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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찬원 코로나19 확진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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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스터트롯' TOP6의 매니지먼트를 대행하는 뉴에라프로젝트는 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찬원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찬원과 관련된 모든 관계인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며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원은 지난 1일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상황. TV조선은 "당일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와 전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찬원과 함께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인 임영웅 영탁 장민호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찬원 외 멤버들은 검사를 새벽에 완료했거나 또는 현재 진행 중"이라며 "멤버들 모두 자가격리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공식 일정은 중단할 예정이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뽕숭아학당'의 MC인 붐도 코로나19 검사에 응했다. 붐 소속사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붐은 예정된 촬영도 취소됐다. 먼저 붐이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붐붐파워'는 임시 DJ로 변경됐다. 또한 이날 녹화 예정이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선제 예방을 위해 녹화를 중단, 촬영 일정을 미뤘다.

이찬원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명수 역시 이찬원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KBS는 "박명수가 이날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으러 간다. 현재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정다은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으며 박명수의 불참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박명수와 생방송을 함께 한 '라디오쇼' PD 및 작가 등 제작진 역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가수 이적 역시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를 맞았다. 이적은 3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대신 전화 연결을 한 후 이적은 "이찬원과 스타일리스트 팀이 같다. (스타일리스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기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찬원이 전방위적 인기를 얻으며 활약했던 만큼 방송가도 큰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TV조선은 "자체 방역 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은 일정 기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TV조선은 17일 '미스트롯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방송에는 이찬원을 포함한 '미스터트롯' TOP6가 출연한다. 다만 TV조선은 방송 편성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첫 방송 녹화는 이미 모두 마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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