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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日아베…검찰, 벛꽃모임 참가비 보전 의혹 비서 입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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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검, 아베 사정청취 필요성 신중 검토

뉴시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8월 28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임'을 표명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재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사임 뜻을 밝혔다.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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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검찰이 벚꽃모임 스캔들의 중심에 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이번엔 그의 측근이 입건될 전망이다.

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지검 특수부는 '아베 신조 후원회'의 대표인 아베 전 총리의 공설 제1비서를 정치 자금 규정법 위반(불기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을 굳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후원회 대표인 제1비서가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행사 일부 비용이 보전되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다. 기재하지 않은 비용 총액은 4000만 엔(약 4억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후원회의 실질적인 회계 처리를 담당해온 이 비서는 특수부의 조사에서 "후원회 수지 보고서에 기재해야 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쓰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고 설명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벚꽃을 보는 모임'을 주최한 바 있다. 후원회는 모임 전날 열리는 전야제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도쿄 내 호텔에서 매년 개최했다.

전야제에는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 지지자들이 5000엔(약 5만 원)씩 내고 참석했다. 그런데 지난해 호텔 측이 밝힌 한 명당 최저 행사 비용은 1만 1000엔으로 알려지면서, 아베 전 총리 측이 일부 비용을 보전해줬다는 의혹이 부상했다.

이에 시민단체 등은 검찰에 아베 전 총리와 회계 책임자 등을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즉, 고발장 대상에는 비서 뿐만 아니라 아베 전 총리의 이름도 명기됐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국회에서 "후원회로서 수입, 지출은 일절 없다. 수지 보고서에 기재는 필요 없다", "보전했다는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 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거짓말 여부에 대해 밝혀질 전망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 전 총리의 사정 청취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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