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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 "이용구 차관 尹 징계위 투입은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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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변호인 차관 임명 너무해…심재철은 자진 회피해야"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배너가 놓여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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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류석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3일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에 참석하는 것은 '반칙'이라는 현직 부장검사의 비판이 제기됐다.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54·사법연수원 31기)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아무리 급하다 해도, 월성원전 사건 변호인을 차관으로 임명해 징계위원으로 투입하는 건 정말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부장검사는 "현 집권 세력이 태도를 바꿔 검찰총장을 공격하게 된, 그 계기가 된 조국 전 장관 수사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이셨는지도 검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칙을 해도 정도껏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재철 검찰국장에 대해서도 감찰위원에서 자진 회피할 것을 요구했다.

정 부장검사는 "감찰기록에, 판사 관련 문건 전달자로 이름을 올리시고 '총장이 문건을 배포라고 해 나는 당시 크게 화냈다'며 언론에 입장을 발표하신 분이 어찌 중립적인 판단을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도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라고 주문하셨다고 들었다"며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다. 이제 더이상은, 반칙하지 마라"고 글을 맺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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