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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날벼락…고드름 맞아 숨진 中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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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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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이미지.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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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근하던 남성이 고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현재 본격적인 동절기에 접어들며 고드름에 의한 상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지난달 27일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중에 갑자기 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아 사망했다.

A씨를 친 대형 고드름은 아파트 벽에 달려있던 것으로, A씨는 아파트 사이를 지나던 도중 고드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앞서 이 아파트 단지는 고드름 사고 위험성과 관련해 A4 용지 크기의 경고문을 만들어 인근에 붙여놨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해당 아파트는 위험 경계선 설치 및 보수 작업에 나섰다.

A씨의 유족 측은 "해당 아파트 측에서 A4 용지로 경고문을 붙였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잘 보이지도 않아 제대로 경고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겨울철 눈·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나무와 건물 처마에 고드름이 급증한 장춘 지역에서는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1월) 21일에는 장춘에서 한 어린이가 고드름에 맞아 코가 부러졌다. 며칠 뒤 한 여성은 길을 걷다 떨어진 고드름에 머리 부상을 입기도 했다.

장춘시 응급관리국은 "동절기를 맞아 고드름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행인들은 고층에서 고드름이 떨어지는 것을 각별히 주의하며 다니길 바란다"고 경계령을 내렸다.

중국 보건전문가들은 10층 이상에서 떨어지는 고드름은 계란처럼 작아도 맞는 사람이 받는 충격은 최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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