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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주환 향한 러브콜…전제는 오버페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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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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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계속 거론되는 이름, 어떤 결실을 맺을까.

스토브리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파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오히려 열기가 뜨겁다. 일찌감치 여러 ‘설’들이 돌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야수 최주환(32)이 대표적이다. 최대어 중 한 명이다.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3개 이상의 구단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계산기를 두들겼다 접은 구단까지 포함하면 인기는 더 높다.

최주환은 확실한 공격력을 갖춘 2루수다.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509타수 156안타) 16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8 등을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WAR·스탯티즈 기준) 또한 4.20에 달한다. 2루수 가운데 박민우(NC·4.39) 다음으로 높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큰 구장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2018시즌 26홈런을 때려낸 기억이 있다. 장타력 등에서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고 평가받는 배경이다.

최주환 측은 차분하게 여러 가지 요소들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판단의 전부는 아니다. 최주환은 특히 2루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과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기도 했지만 올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스스로 자신감도 넘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생활환경 역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비슷한 조건이면 수도권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위 말하는 ‘대박’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으면 몸값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단이 긍정적으로 시장을 지켜보면서도 한 목소리로 “오버페이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상한선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30대 나이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다. 일각에선 지난해 FA 계약을 체결한 김선빈(31·KIA), 오지환(30·LG) 등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본다. 두 선수 모두 4년 총액 4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최주환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금액 외에도 포지션, 생활환경 등이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구단이 “오버페이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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