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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 골퍼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이버는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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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제8회 매일경제 GFW 골프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종호 가민코리아 본부장, 안영준 골프존리테일 이사, 장승준 매일경제신문 대표이사,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 강준호 서울대 교수, 홍기영 매일경제신문 월간국장, 이홍우 아쿠쉬네트코리아 상무, 박기출 보이스캐디 부사장, 이광호 핑골프 본부장,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지사장, 이한나 마크앤로나 부장, 송종현 혼마골프 본부장, 이준 던롭스포츠코리아 상무.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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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한국 골퍼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드라이버 브랜드는 G410 드라이버 시리즈를 앞세운 핑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언 부문에서는 젝시오가 '젝시오 일레븐 아이언'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8회 매일경제 GFW(골프포위민) 골프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부문별로 가장 인기 있었던 골프용품에 대해 시상했다.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는 역시 각 용품사 자존심이 걸린 '드라이버'. 2018년에는 테일러메이드, 작년에는 캘러웨이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올해는 G410 드라이버 시리즈를 앞세운 핑골프가 대상을 차지했다. 핑골프는 2년 전 G400 시리즈로 국내 드라이버 최강자로 우뚝 선 이후 올해에도 G410 드라이버로 '장타 드라이버 명가'라는 명성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인공지능(AI)이 만든 드라이버'로 유명세를 떨친 캘러웨이는 올해 매버릭 드라이버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또 여성과 중장년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젝시오 일레븐 드라이버가 3위에 올랐다.

우드와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젝시오와 핑, 테일러메이드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우드 부문에서는 젝시오 일레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핑 G410, 테일러메이드 SIM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순위가 달라졌다. 핑 G410이 1위에 올랐고 젝시오 일레븐과 테일러메이드 SIM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언 부문에서는 지난해 '미즈노 아이언 6년 독주'를 저지하고 1위에 올랐던 젝시오가 '젝시오 일레븐 아이언'을 앞세워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민 아이언'으로 불리는 브리지스톤 V300 7이 2위, 미즈노 MX-70 아이언이 3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골프화 부문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꾸준하게 1위 자리를 지키던 나이키를 제치고 아디다스가 대상을 품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성현 골프화로 입소문을 타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완판 신화를 쓴 '코드케이오스 보아'가 대표 주자다.

웨지와 볼, 퍼터 부문에서는 기존 강자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보키디자인 SM8 웨지를 앞세워 무려 4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골프볼 부문에서도 타이틀리스트는 Pro V1·V1x로 8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퍼터 부문에서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스트로크랩 블랙 퍼터가 판매 점수, 심사위원 점수, 선호도 점수 모두 만점을 받았다.

최근 급격하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거리측정기 부문에서는 한국 브랜드인 보이스캐디 T7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혁신상은 혼마 TR20 시리즈와 가민 어프로치 G80이 수상했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상은 마크앤로나가 받았다. 이 상은 창의성·독창성이 돋보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한다.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은 매일경제 GFW 골프 브랜드 대상은 매일경제신문과 골프포위민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후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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