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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최성재 품에서 기절…오미연에 사과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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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찬란한 내 인생'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이 최성재 품에서 쓰러졌다.

3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 연출 김용민)에서는 장시경(최성재 분)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박복희(심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박복희는 현실적인 문제를 핑계로 장시경의 청혼을 거절했고,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고상아(진예솔 분)가 웃음을 터뜨렸다. 박복희는 장시경의 청혼을 거절하길 잘했다고 자신을 위로했고, 암을 치료하기로 마음먹었다.

장시경은 박복희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에 정영숙(오미연 분)이 박복희를 압박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정영숙은 박복희를 만나지 않았다고 밝혀 장시경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박복희는 의사에게 골수이식을 위해 장기이식센터 접수해 가족들이 적합성 검사를 받을 것을 제안했다. 당장 입원해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에 박복희는 자신의 보호자가 될 사람을 고민했다. 그때, 정영숙이 박복희를 불렀다.

박복희는 여전히 뻔뻔한 정영숙의 태도에 "실수하신 덕분에 하루하루 버티는 인생을 살아왔다. 이제는 다 억울하다. 인생이 바뀌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적어도 이 몸은 혹독하게 고생하지 않고 살진 않았을까"라고 원망을 쏟으며 울컥했다. 더불어 박복희는 정영숙에게 자신과 고충(이정길 분), 조은임(김영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박복희는 또다시 절도하는 임세라(김민서 분)를 목격하고 고상아를 찾아갔다. 임세라를 걱정하는 박복희에게 고상아는 "네가 시켰냐?"고 억지를 부렸다. 박복희는 자신의 멱살을 잡으려는 고상아에게 "이런 꼼수 부리지 말고 죄를 지었으며 죗값을 받아. 양심도 없다"고 소리쳤다. '죽을병'에 걸렸다는 고상아의 외침에 박복희는 "온갖 나쁜 짓을 하고도 이러고 있는 네가 왜 아닐까"라며 원통해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복희는 맞선상대에게 자신을 당당히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 장시경에 모습에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장시경은 "나도 이런 자리 모르고 나왔다"며 박복희를 달랬다. 박복희는 결심한듯 장시경에게 고백하려다 이내 장시경의 품 안에서 쓰러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MBC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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