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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능 불참' 이영지 "모두의 노력 폄하하려는 의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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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래퍼 이영지 (사진=이영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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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불참한 래퍼 이영지가 "모두의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영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저도 잘 먹고 잘삽니다'라는 문장은 기만의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준비성 철저하지 못한 미숙한 저도 어찌 저찌 잘 살아가니까 오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의 앞날은 훨씬 더 빛날 거라는 의미였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모두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며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멋진 여러분들의 멋진 피와 땀은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빛을 볼 것이라고 장담합니다!"라고 썼다.

이영지는 "오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면을 취해주세요. 오늘도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2002년생으로 올해 고3인 이영지는 오늘 진행한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나 늦잠을 자서 시험장에 가지 못했다.

이영지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 이런 저도 잘 먹고 잘삽니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님들 진짜 최고예요"라고 알린 바 있다.

이영지는 수능 하루 전에는 "우리 인생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 모두. 꼬물거렸던 우리의 12년 학창시절에게 따뜻한 배웅", "수능수능 빔 뿌렸는데 소리가 안 들렸다구요? 하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무조건 수능 만점자입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등의 글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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