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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승장]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이겨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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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배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용인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용인=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국민은행 Liiv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에서 78-63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이긴 뒤 임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아산 우리은행 전까지 시즌 평균 리바운드 46.4개를 올렸지만,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38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보다 높이에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공격리바운드 14개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반면 3점슛 성공률 23.1%로 최하위였지만 이날은 18번 시도해 7번을 성공시켜 적중률 39%를 기록했다. 임 감독은 “리바운드는 다 뺏겼지만, 제일 안좋았던 3점슛은 또 잘들어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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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아름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배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상대 박하나의 드리블 때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용인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매 경기마다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임 감독은 코트에서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하나의 무릎이 좋지 않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의 우려와는 달리 박하나는 펄펄 날았다. 고비 때마다 중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박하나는 3점슛 3방을 포함해 21득점을 퍼부었다. 임 감독은 “(박)하나가 근성이 있어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 오늘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여러모로 잘해줬다”며 제자를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5승 5패를 기록했다. 3위로 올라섰고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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