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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강을준 감독 “인생에서 깊이 오래 남을듯”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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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오리온에 와서 100승 한 건, 선수들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강을준(55) 감독이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휴식기 직전 2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은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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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 위디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날 승리로 100승을 달성했다. 강을준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특히 이날 승리는 오리온에게 더욱 뜻깊었다. 바로 강을준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2008년 창원 LG의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던 강을준 감독은 2008-09시즌부터 세 시즌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면서 통산 91승을 거뒀다. 이후 9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올 시즌 오리온 지휘봉을 잡고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통산 100승 달성에 대해 “사실 그저께 생각을 했다가 어제는 그냥 잤다. 혼자 자취하면서 밥 해먹고, 치우고 TV 보다가 잠이 들어서 잠시 잊었다. 오늘 경기 이기면 100승이라는 걸 알긴 했지만, 모르고 경기에 들어갔다”며 “오리온에 와서 100승 했는데, 선수와 구단에 감사하다. 저하고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한테 감사하다. 오리온에서 100승한건 인생에서 깊이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물론 이겼지만, 이날 경기도 고비가 많았다. 강 감독은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는 걸 알고 빅맨 2명이 들어갈 때와 3명이 들어갈 때 준비를 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많이 연습했는데, 공이 제때 들어가지 않았다. 움직임에서 엇박자가 나왔다. 수비가 타이트하다 보니 잘 안 됐다. 이종현이 체력이 떨어지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서버렸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종현이와 (이)승현이가 미들슛이 있다. 안 던졌다. 그러면서 꼬여 버렸다. 그래야 수비수를 불러내고, 볼을 안으로 넣을 수 있다. 슛을 못 던지면서 꼬였다.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앵글이 안 되면 외곽으로 빼서 찬스를 보자고 했다. 외곽슛도 안 들어가면서 공격이 빡빡했다. (제프) 위디는 좀 혼란스럽다. 막판에는 체력이 안 돼서 서 있었는데, 그래도 1쿼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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