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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IBM "코로나 백신 콜드체인 노린 해킹시도 기승"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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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보안 문제, 백신 공급의 주요 과제

아주경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하는 화이자 유럽 공장 (푸르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벨기에의 푸르스에 두고 있는 생산공장에서 3일(현지시간) 냉동 트럭이 떠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jsmoon@yna.co.kr/2020-12-03 19:59:50/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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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정보기술) 기업 IBM이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노린 해킹 시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블로그 게시글에서 해커들이 중국의 초저온 냉동고 업체인 하이얼 바이오메디컬 경영진을 사칭한 이메일을 콜드체인 관련 당국과 업체에 보냈다고 경고했다.

해커는 하이얼 초저온 냉동고의 모델명, 가격 등을 사전 조사하기도 했으며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촘촘하게 심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사이버 안보 당국도 해당 경고를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콜드체인 보안 문제는 백신 공급의 주요 과제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더나 백신은 보관 조건이 영하 20도다.

이메일 수신처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조세총국, 드라이아이스 생산 업체 등이 있었다고 IBM은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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