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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 LA 레이커스 사상 최고액 2078억6000만 원에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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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 레이커스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1억9000만 달러(2078억6000만 원)에 앤서니 데이비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장기냐, 단기냐로 잠시 숨을 골랐던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LA 레이커스와 최대 5년 1억9000만 달러(2078억6000만 원) 계약으로 확실한 ‘레이커스맨’으로 굳혔다. 이 계약은 레이커스 구단 사상 최고액이다.

4일(한국 시간)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클러치 스포츠 CEO 리치 폴은 ESPN과 통화에서 5년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SPN은 브레이킹 뉴스로 데이비스의 계약을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데이비스측은 장기(5년)와 여러가지 형태의 단기 계약(2년)을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2020-2021시즌 연봉으로 3274만2000 달러, 2021-2023시즌 3536만1360 달러, 2022-2023시즌 3798만720 달러, 2023-2024시즌 4060만80 달러, 2024-2025시즌 4321만9440 달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계약 4년을 마친 뒤 5년째는 포기하고 프레이이전트가 되는 조항도 삽입했다. 레이커스는 같은 날 오후 제임스의 2년 8500만 달러(897억800만 원)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5)-앤서니 데이비스(27) 듀오가 2022-2023시즌까지 함께 뛴다.

2020년 통산 17차례 NBA 우승으로 동부 명문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타이틀 타이를 이룬 레이커스는 듀오 합작의 우승 가능성을 다시 한번 열어 놓았다. 라스베거스 도박사들은 2020-2021시즌 우승 확률도 레이커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현역 최고 파워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다.

2012년 농구 명문 켄터키 대학을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 뒤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뉴올리언스 펠리칸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팀 전력이 워낙 취약해 우승 가능성이 없자 계약이 돼 있는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은 데이비스 트레이드 카드를 거절했으나 레이커스는 영파워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조시 하트와 1라운드 드래프트 권리권을 주며 영입했다. 데이비스의 영입으로 레이커스는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8cm의 파워포워드 데이비스는 7차례 올스타, 4차례 NBA 퍼스트팀, 2차럐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등 공수가 완벽하다. NBA 8년 동안 평균 득점 24.0 리바운드 10.4 블록샷 2.4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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