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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맨시티, 이강인 영입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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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억 달하는 바이아웃이 변수

최근 팀훈련 안해 코로나 확진 우려

동아일보

이번에는 정말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 있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이강인(19·사진)의 이적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 라손’은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상태다.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발렌시아에서는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6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는데 풀타임을 뛴 적은 없다.

문제는 돈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064억 원). 이 금액을 모두 주고 영입할 구단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발렌시아로서는 이강인과의 계약이 끝나는 2022년 6월 이후에는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계약 기간 종료 이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의 페란 토레스(20)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 발렌시아가 설정한 토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약 1325억 원)였지만, 맨시티는 약 300억 원(추정) 정도에 토레스를 품에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이 최근 특별한 부상이 없는 상황인데 팀 훈련에서 제외돼 집으로 돌아간 것을 놓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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