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징계위 또 연기]
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한 조사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의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30.5%를 기록했다. 지난주(45.4%)에 비해 14.9%포인트가 급락한 것이다. 광주·전라(72.2%→58.3%), 부산·울산·경남(41.4%→31.0%), 대구·경북(30.1%→23.8%), 서울(39.0%→36.5%), 인천·경기(44.3%→42.3%) 등 전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지만 충청권 하락세가 가장 컸다.
민주당 지지도도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주 대비 가장 큰 하락 폭(13.2%포인트, 35.7%→22.5%)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29.9%→22.2%), 광주·전라(55.7%→49.3%), 서울(32.5%→28.4%), 대구·경북(22.5%→18.9%), 인천·경기(34.7%→31.8%)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범여권인 열린민주당(6.7%→6.0%)과 정의당(5.7%→5.5%) 지지율도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충청권에선 윤 총장에 대한 정권의 억압에 반감이 큰 데다 영·호남에 비해 소외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지역적으로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권에서 추미애 장관 사태 등 여러 정국 갈등 국면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지난주(27.9%)보다 3.3%포인트 오른 31.2%를 보여 민주당(28.9%)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지난 8월 2주 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36.5%로 민주당(33.4%)을 역전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중도층에서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5%포인트 떨어진 35.8%를 보였다.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 또한 지난주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30.5%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30.9%를 기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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