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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도 연봉 486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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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2023년까지 계약연장… 데이비스도 5년 재계약

NBA 23일 개막… 레이커스, 해럴·슈뢰더로 전력 보강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맞붙은 2020 NBA(미 프로농구) 파이널은 10월 12일(한국 시각) 막을 내렸다. 예전보다 4개월여 늦게 끝난 NBA는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23일부터 2020-2021시즌에 돌입한다. 2021-2022시즌부터 정상적인 일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올 시즌 정규리그 팀당 경기를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였다.

NBA는 2일 “선수 5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진단 검사에서 4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예전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레이커스가 더 강해졌다

2019-2020시즌 정상에 오른 LA 레이커스는 휴식기가 7주밖에 안 된다. 하지만 짧은 비시즌 중에도 오히려 다른 팀을 압도할 만한 전력 보강을 이뤘다. 레이커스는 3일 팀 전력의 핵심인 르브론 제임스(36)와 내년까지이던 계약 기간을 2023년으로 2년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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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3일 현 소속팀인 LA 레이커스와 8500만달러(약 929억원)에 2022-2023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시즌 네 번째 정상에 오른 르브론은 여섯 번 우승한 마이클 조던의 아성에 도전한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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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 르브론은 LA 레이커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1-2022시즌를 앞두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옵션을 지우고 2022-2023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해 마지막 두 시즌 동안 8500만달러(약 929억원)를 받게 됐다. 특히 마흔을 앞둔 2022-2023시즌에는 연봉이 4447만4988달러(약 486억원)나 된다. 2020-2021시즌 최고 연봉자인 스테픈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봉 470억원보다도 많다. 커리의 2021-2022시즌 연봉은 501억원이다.

르브론은 현재 3만4241점으로 NBA 개인 통산 득점 3위다. 1위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를 제치는 것은 물론 4만 득점 돌파도 가능하다. 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2023년 고교를 졸업하는 장남 브로니(16)와 함께 NBA 코트를 밟는 꿈도 이룰 수 있다.

르브론은 지금까지 10회 파이널에 올라 우승 4회, 준우승 6회의 기록을 남겼다. 그가 레이커스에서 두 번 더 정상에 선다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우승 6회)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전망은 밝다. 레이커스는 우승 주역인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 등이 떠났다. 하지만 2019-2020시즌 평균 18.6점으로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은 몬트레즈 해럴이 LA 클리퍼스에서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겼고, 올해의 식스맨 투표 2위를 차지한 데니스 슈뢰더(평균 18.9점)도 레이커스로 왔다. 베테랑 센터 마크 가솔도 새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30대 후반 나이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새 시즌에 임할 르브론을 생각하면, 득점력이 뛰어난 해럴과 슈뢰더의 합류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지난 시즌 르브론과 함께 팀을 이끈 앤서니 데이비스는 3일 레이커스와 5년간 1억9000만달러(약 2079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데이비스가 2024-2025시즌까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르브론의 우승 여정에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돌아온 듀랜트, 또 다친 톰프슨

레이커스의 LA 지역 라이벌인 클리퍼스도 정상급 센터 서지 이바카를 영입하며 경쟁 구도를 이어간다. 이바카는 2018-2019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우승을 합작한 카와이 레너드와 클리퍼스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시드 결정전에서 8전 전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피닉스 선스는 명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득점 9위(26.6점) 데빈 부커와 NBA 최강 백코트를 이룰 전망이다.

3일엔 대형 트레이드가 있었다. 2016-2017시즌 MVP 러셀 웨스트브룩이 워싱턴 위저즈로 가고, 5차례 올스타에 뽑힌 스타 가드 존 월이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루클린 네츠는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건너뛴 ‘득점 기계’ 케빈 듀랜트가 카이리 어빙과 손잡고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엔 로키츠의 주포 제임스 하든까지 브루클린행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2010년대에 세 차례 우승한 워리어스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뛰지 못한 클레이 톰프슨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 시즌에도 나설 수 없어 커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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