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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 韓법인 설립 집중 수혜 전망-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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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DS투자증권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전방 산업 호조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8만 4400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의 콘텐츠 수급 경쟁에 따라 오리지널 콘텐츠 수주 및 공급 마진 협상력이 상승 중이다. 글로벌 OTT에서만 매년 120억~150억원 이상의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또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로 네이버웹툰 IP 기반 드라마 제작을 통해 흥행 보증과 함께 작가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작 편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그간 막혀있던 중국 시장에 구작 IP 판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진행 중이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넘버 원 대체불가 제작사로 넷플릭스 국내 법인 설립에 따른 집중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지난 9월 국내에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 넷플릭스가 별도 법인을 설립한 나라는 국내가 첫 사례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제작 현장 관리 및 지원 등 콘텐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른 수혜는 동사가 집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2020년 넷플릭스 프로그램 톱(TOP) 100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 드라마가 총 10편이며 그 중 6편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글로벌 트래픽으로 검증된 콘텐츠 제작력은 곧, 콘텐츠 수급 확대 및 리쿱 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OPM 두자릿수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겠다”고 짚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총 10부작으로 회당 제작비 25억~30억원 이상 투입된 텐트폴 작품이다. 확정 수익 20%를 기존에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며, ‘스위트홈’에서만 최소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40억회에 달하는 웹툰 기반 드라마 ‘여신강림’이 9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검증된 웹툰 IP 기반 콘텐츠로 최근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등 Hit Ratio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4.0%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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