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의 콘텐츠 수급 경쟁에 따라 오리지널 콘텐츠 수주 및 공급 마진 협상력이 상승 중이다. 글로벌 OTT에서만 매년 120억~150억원 이상의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또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로 네이버웹툰 IP 기반 드라마 제작을 통해 흥행 보증과 함께 작가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작 편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그간 막혀있던 중국 시장에 구작 IP 판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진행 중이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넘버 원 대체불가 제작사로 넷플릭스 국내 법인 설립에 따른 집중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지난 9월 국내에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했다. 아시아권 국가 중에 넷플릭스가 별도 법인을 설립한 나라는 국내가 첫 사례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제작 현장 관리 및 지원 등 콘텐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른 수혜는 동사가 집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2020년 넷플릭스 프로그램 톱(TOP) 100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 드라마가 총 10편이며 그 중 6편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글로벌 트래픽으로 검증된 콘텐츠 제작력은 곧, 콘텐츠 수급 확대 및 리쿱 비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OPM 두자릿수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겠다”고 짚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총 10부작으로 회당 제작비 25억~30억원 이상 투입된 텐트폴 작품이다. 확정 수익 20%를 기존에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며, ‘스위트홈’에서만 최소 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40억회에 달하는 웹툰 기반 드라마 ‘여신강림’이 9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검증된 웹툰 IP 기반 콘텐츠로 최근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등 Hit Ratio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4.0%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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