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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시민이 검찰 무섭다고…" 황교익, '檢 수사권 박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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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4일 황교익 씨는 "사무복합기 대여료 월 11만 5000원 지급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던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라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사망 소식을 알렸다.

황 씨는 "얼마나 심하게 압박을 했으면…유시민이 무섭다고, 추미애가 공포를 느낀다고 했습니다"라며 "먼지 하나 없이 강단 있게 사는 분들도 검찰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확인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빼앗아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는 "오늘 jtbc 뉴스에 따르면, 라임의 접대 술자리에 검사 셋이 있었음을 수사팀이 확인을 하였고 내주 초에 기소를 합니다"라며 "윤석열이는 범죄자 말을 어떻게 믿냐고 길길이 날뛰었지요"라고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겨냥했다.

황 씨는 "관건은, 검사 접대 사실을 윤석열이가 알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알고도 뭉개고 있었다면 징계 정도에서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윤석열도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무부가 4일 예정이었던 징계위를 오는 10일로 변경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있네요. 올바릅니다. 죄질이 아무리 나쁘다 하여도 변론할 권리를 보장해줘야 합니다"라고 비꼬아 비판하는 글을 적기도 했다.

그는 "'검찰개혁, 나는 관계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착각입니다"라며 "검찰이 표적을 정하면 당사자만 뒤지지 않습니다. 관련자 다 뒤집니다. 생각해보세요. 대한민국 좁습니다"라고 검찰을 직격했다.

이어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시민 여러분도 검찰에 얼마든지 당할 수 있습니다"라며 "이를 막자는 것이 검찰개혁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자는데 왜 반대하나요. 언제까지 검찰에게 목줄 쥐어진 채로 살 건가요"라고 '검찰개혁'을 주창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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