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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 확진자 600명대…丁 "주말까지 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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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서는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경남권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4명, 60세 이상 확진자는 14.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고 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일요일인 오는 6일 오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및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도 노래방, pc방 등 감염에 취약한 밀집시설 방문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연말 모임에 대해서도 위험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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