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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롯데 신본기·박시영 전격 KT행…최건+2022년 2차 3번 신인지명권 받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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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 위즈로 트레이드 된 신본기(왼쪽)와 박시영. ©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와 신인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4일 "내야수 신본기(31), 투수 박시영(31)을 KT에 보내고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21)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신본기, 박시영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을 내렸다.

롯데는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트레이드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하게 된 최건은 183㎝, 92㎏의 체격을 갖춘 우완 강속구 투수다.

2019년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73과 6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초 군에 입대했고, 롯데는 미래 핵심 불펜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성에 주목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신본기는 2012년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으며, 올해 81경기에 나와 타율 0.217 23안타 2홈런에 그쳤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 3루수 한동희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다.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에 나와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KT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배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완 불펜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 입단했으며 올해는 36경기 30⅓이닝을 던져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1의 성적을 냈다.

KT는 "박시영은 중간 계투로 경험이 풍부하며, 140㎞ 후반대의 빠른 공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중간 계투를 보강하고, 내야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박시영은 1군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 역할을, 신본기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폭이 큰 선수"라고 배경을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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