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이베리코 하몽 맛집 벨로타벨로타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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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고 스페인, 룩셈부르크, 홍콩 등에 매장과 보관실이 있는 체인점으로 지난해 11월 방배동에 이어 올 8월 한남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베요타(방목해 도토리만 먹인 스페인산 흑돼지) 하몽을 프랑스식 요리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짜지 않고 고소하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하몽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다면 ‘더 햄스 볼케이노’(소 3만6000원, 중 5만 원, 대 7만4000원)를 추천한다. 이름처럼 화산(볼케이노) 모양의 그릇에 얇은 하몽이 올려져 나오는데 갓 구운 바게트와 토마스 소스가 함께 서빙된다. 하몽만 먹는 것도 좋지만 바게트에 토마토 소스를 올려 카나페 스타일을 시도해 본다면 또 다른 하몽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데 생 토마토를 간 소스가 하몽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하몽 다음으로 꼭 먹어봐야 할 요리는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4만8000원)로 스테이크를 수비드식으로 요리해 입안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돼지 살코기를 맛볼 수 있다. 으깬 감자를 소스처럼 올려 먹으면 그 궁합 또한 환상이다. 그 외에도 하몽과 각종 야채로 속을 채운 소라 모양의 오븐 파스타인 콘길리오니 파스타(2만5000원)는 만두와 비슷한 요리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요리 외에도 진공 포장을 한 하몽 제품, 각종 소스 등의 식재료와 트러플 오일을 뿌린 포테이토칩 같은 스낵까지 따로 판매한다. 벨로타벨로타는 예쁜 2층 주택을 개조해 룸은 2층에 3개, 1층에 1개가 있다. 그중 1층에 룸은 상들리에와 꽃무늬 벽지로 장식해, 마치 프랑스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 드는 특별한 곳이니 예약할 때 참고하자.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1 영업 시간 매일 12: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
▶중국 현지 베이징덕 맛을 그대로! 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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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 안에 있는 중식당으로, 베이징덕이 시그니처 메뉴인 만큼 제대로 된 전통방식의 베이징덕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참나무 화덕에서 최상의 시간이라 일컫는 1시간 20분 동안 훈제해 오리 껍질의 바삭함을 제대로 살려낸 식감을 만들어 낸다. 껍질을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한 오리 기름이 육즙과 함께 입 안에 퍼지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다. 이 모든 과정을 중국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이징덕 전문 요리사가 하나도 빠짐없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하니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이 나는 건 당연하다.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할 때 미리 원하는 마리 수를 주문해야 한다. 양은 1마리 기준 9만9000원으로 여자 3인이 먹기에 충분하다. 호텔의 고급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가 가능해 중요한 접대로도 완벽하다. 모두 프라이빗한 룸으로 되어있는데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걸 맞는 식당이다. 2인부터 최대 50인까지 수용 가능한 별실로 룸마다 조금씩 인테리어도 다르다.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7길 6 리버사이드 호텔 본관 2층 영업 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연중무휴
▶미슐랭이 인정한 자염 한우 철판구이 우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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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를 진짜 판에 굽다’라는 의미의 우참판은 부드러운 숙성 한우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참판만의 고기 맛의 비밀은 15일간 숙성 기간 외에도 자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서빙하기 직전에 간을 하는데 이때 뿌리는 소금이 바로 바닷물을 끓여 만든 최고급 자염이다. 소금은 고기 맛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무게가 5kg인 참판(무쇠판)을 이용해 고기의 온기가 잘 유지되도록 하며, 구운 고기는 쇠 주걱을 이용해 결을 따라 찢어 부드러운 숙성 쇠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위별 다양한 고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안심, 꽃등심, 채끝으로 구성된 우참판 세트(4만7000원)를, 점심 시간에 방문한다면 안심과 꽃등심, 식사 그리고 디저트(꽃빙수와 커피 중 택)까지 즐길 수 있는 런치 세트(3만3000원)를 추천한다. 룸은 총 10개로 2~3인의 소모임부터 45명의 대형 회식까지 가능하다.
주소 서울 서초구 서래로 23 몽마르뜨 빌딩 3층 영업 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주중)14:30~17:00, (주말) 15:00~1700
▶바다를 담은 신선한 해물요리가 가득 바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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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순수 우리말인 ‘바랗’. 이름 그대로 이곳은 해산물 전문점으로 점심, 저녁 모두 코스요리와 일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왕이면 점심 방문을 적극 추천하는데, 코스나 단품 모두 가격과 구성 면에서 아주 훌륭하기 때문. 많이 찾는 점심 단품 메뉴를 보면 살이 통통한 갈치를 자작하게 조린 매콤한 갈치조림(2만3000원), 7가지 반찬과 함께 세 가지 제철 생선이 화덕에 구워져 뜨거운 기와에 담겨 나오는 생선구이정식(2만3000원), 성게, 전복, 제철생선,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얼음 위에 올려져 나오는 명품모듬물회(3만 원)는 꼭 먹어야 하는 요리다. 따뜻한 국물이 당긴다면 멍게, 가리비, 게 등을 넣어 끓인 멍게해물된장국(2만 원), 활전복과 동해안 성게알, 자연산 미역으로 끓여낸 활전복미역국(3만 원)으로 해물 국물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껴보자. 런치 세트는 총 4가지(2만9000~5만5000원)로 준비돼 있다. 크고 작은 룸이 총 7개가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09 삼공빌딩 영업 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설날, 추석 휴무
[글과 사진 류미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7호 (20.12.0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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