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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애인과 싸우다 홀딱 벗고 낯선 남자 차에 타려던 美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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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머니투데이

트레져 카밀 두코테 메이리안 /사진=크라임온라인



미국에서 한 여성이 나체로 유리문과 창문을 부순 혐의로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크라임온라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아소칸주의 한 교회에서 26세 트레져 카밀 두코테 메이리안이 강도죄로 붙잡혔다.

갈랜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8일 일어났다. 이날 경찰은 한 남성이 옷을 입지 않은 여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 남성은 도착한 보완관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옷을 모두 벗은 채 재킷 하나만 걸치고" 교회를 향해 약 400m 정도 걸어갔다고 말했다.

교회로 향한 경찰들을 불러세운 또 다른 남성은 "어떤 여성이 교회 뒤쪽 유리문에 무언가를 던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들은 교회 뒷문이 모두 깨져 산산조각 난 것을 확인했다. 문 안쪽에서는 계속해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났고 누군가 건물 앞쪽에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경찰들이 교회 안쪽을 수색할 때 교회의 다른 곳에서도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났고 여성은 창문 위로 기어올라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나체 상태로 목격자의 차 안으로 들어오려 했고 다투는 소리를 듣고 달려 온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다. 이 여성은 깨진 유리에 다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메이리안이 법적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는 경찰을 발로 차는 등 여러 혐의로 수차례 체포된 적이 있다.

메이리안은 오는 1월 19일까지 구금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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