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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비주전 선수들 비판한 무리뉴 "토너먼트 가면 기회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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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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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비주전 선수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각) 스타트 린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J조 5차전 LASK 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의 이날 수비는 크게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적으로 나선 린츠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실점 장면에서 수비 실수로 인해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동기부여가 잘 안된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아니었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다. 토너먼트로 가면 팀의 중심 라인이 강해질 것이다. 준비가 안된 몇몇 선수들은 더욱 좋은 태도와 경기력을 보여주는 꾸준한 선수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간접적으로 몇몇 비주전 선수들의 부족했던 경기력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한 셈이다.

특히 맷 도허티나 다빈손 산체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는 수비수들이 경기 감각,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라인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이들이 한정된 기회를 얻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결국엔 살아난 탕귀 은돔벨레처럼 한정된 기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과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다.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에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들도 내려와서 대진에 참여한다. 더 높은 수준의 팀들이 토너먼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손흥민과 호이비에르처럼 기복 없이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릴 것을 암시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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