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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리튬 배터리' 연구로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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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민 소령, 연세대 석사과정 재학 중 성과

뉴스1

전영민 소령(진)이 리튬 배터리를 제작 조립하는 글러브 박스(Glove Box)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러브 박스는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여 밀폐된 환경을 조성하는 장비로, 공기에 노출되면 불안정해지는 알칼리 금속 리튬을 다루기 위해 활용된다.(해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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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해군 장교가 작성한 학술논문이 군 최초로 첨단 에너지분야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등재됐다.

4일 해군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전영민 소령(진급예정·해사 65기)이다. 그는 연세대 위탁교육 석사과정 재학 중 해당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은 현재 상용화된 액체 전해질 기반의 리튬 배터리가 가진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체 상태 전해질을 적용한 '고체 리튬 배터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에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폭발이나 화재로부터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어 안전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된다. 하지만 고체 배터리 성능이 기존 상용 배터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전 소령의 논문은 유기 고분자와 친환경 소재인 점토(Clay)를 접목시킨 고체 전해질을 개발한 것으로, 리튬이온의 전달률과 전도도를 향상시켜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또한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뿐만 아니라, 차세대 고용량 전지로 평가받는 '리튬-메탈배터리'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논문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지난 11월9일자로 등재됐다.

전 소령은 "실무에 복귀해서 교육기간 동안 얻은 전문지식을 활용해 해군 무기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은 "리튬 배터리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군의 다양한 미래 무기체계에 도입될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논문은 미래 해군의 무기체계 발전과 운용, 지속적인 관리 측면에서 지대한 연구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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