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원달러 환율 다시 하루만에 15원 떨어져…1082.1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년 6개월래 최저

달러약세, 위험자산 선호 속 1080선도 위협

코스피, 사상 최고치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을 겨우 지킨 채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 약달러 기조 흐름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더욱 키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9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했다. 2018년 6월12일(1077.2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4.5원 내린 1092.5원에 출발한뒤,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폭을 키우며 1081.1까지 하락, 1080선마저 위협했다.

달러 약세 흐름, 위험자산 선호 등이 이어지며 당분간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신 기대나 미국 재정정책 외에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등 국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기 상황과 달러 유동성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730선을 넘어서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더라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부담과 외국인 수급 견인력 약화에 따른 상승 탄력의 둔화 가능성을 타진해 볼 시점”이라며 “이 같은 가능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크로 모멘텀 지표의 개선이 재개되고 있고 한국 증시의 이익 전망치의 개선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긍정적 기대를 버릴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