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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전주시, 미래 먹거리 씨앗 뿌린다…“삶의 질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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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래산업, 관광경제, 도시혁신 사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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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사진 가운데)이 4일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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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801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7075억원보다 1028억원(14.5%)가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야별로 보면 Δ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34개 사업(626억원) Δ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 91개 사업(2368억원) Δ사회안전망 53개 사업(1618억원) Δ생태환경분야 36개 사업(774억원) Δ시설·생활SOC 18개 사업(2718억원)이다.

전주로파크 거립, 드론스포츠 복합센터,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등 신규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전주시는 현재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산업, 관광거점도시 위상강화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중심 도시혁신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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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26일 전북 전주시 전주송천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전주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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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뉴딜로 전주경제 살찌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전주형 뉴딜 등 산업·경제분야 국가예산이 대거 확보됐다는 점이다.

전주시는 미래인재 육성사업인 지역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 사업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에너지 사업과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스마트 ITS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예산도 챙겼다.

드론산업 관련 예산도 확보됐다.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예산 3억원이 확보되면서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지난 10월 개관한 전주혁신창업허브에 드론혁신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연구장비도 구축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 센터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총44개의 드론기업을 유치,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수소체험관 및 통합안전운영센터 건립 예산 40억원도 확보, 수소시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여기에다 전주시 출연기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하면서 310억원의 운영예산을 확보, 대한민국 탄소융복합산업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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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재창조 복원 기념식이 열린 7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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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제, 전주 전역으로 확장된다


문화관광분야 신규예산도 확보되면서 전주관광의 외연을 전역으로 확장할 발판이 마련됐다.

덕진구의 경우,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한 덕진동 옛 법원·검찰청부지에 대한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설계비 2억6000만원이 확보되면서 ‘전주 로파크’ 사업이 닻을 올리게 됐다. 여기에는 법문화 체험공간이자 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총 453억원)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돼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전주동물원은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내년도 21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전주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생태 교육대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권역에도 전주여행의 매력을 더할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구체적으로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는 전수교육관과 주민편의시설, 예술인 주택이 결합된 무형문화 복합편의시설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문화향유와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뒷받침하게 된다.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과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 서학동예술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게공간도 들어선다.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는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 허브이자 영화팬들의 새로운 여행 목적지가 될 K-Film(케이 필름)권역으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사업(430억 규모)도 추진된다.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일대에는 시대별 야외스튜디오가 추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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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남노송동 새뜰마을사업 구상도 © News1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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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도시혁신 ‘가속화’


사회안전망 강화와 생활 SOC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충경로 보행환경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20억원)이 확보됐으며, 전미동 월평지구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113억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 2억원과 혁신도시 어린이 가족친화공간 조성 예산 45억원(총 90억원)도 챙겼다.

여기에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인 전주사회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내년도 예산 10억원(총40억원)과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내년도 예산 36억원등 도시혁신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호남고속도로(삼례IC~전주IC) 확장 내년도 예산 3억원(총2315억원)과 국도1호선 쑥고개교차로 병목지점 개선 공사 예산 5억원(총64억원)이 확보되면서 보다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

이외에도 Δ아중호수도서관 건립 Δ빈집 특화형 뉴딜 사업 Δ남노송동 새뜰마을 사업 Δ아중2분구 화수관로 정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가까이는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데서부터,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안전망을 갖추는 일, 더 나아가 전주를 탄소소재와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다진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에서 사는 것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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