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바이든, 1000조원 초당적 부양책 지지…"충분친 않지만 좋은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초당파 상원의원 8명이 제안한 9080억 달러 절충안

"시급한 것부터 해결해야…추가 지원책 요구할 것"

뉴시스

[윌밍턴=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경제팀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2020.12.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080억 달러(약 983조원) 규모의 초당적인 추가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며 의회에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충분치는 않지만 급한 불은 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CNN 앵커 제이크 태퍼와 가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의 첫 공동 인터뷰에서 8명의 초당파 상원의원들이 내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 절충안에 대해 "좋은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의회가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것은 필요하고, 그들(의회)은 당장 시급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을 진행하기 위해 그 곳에 가 있을 때 나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론 실업수당, 담보대출금 상환, 임대료 문제 해결 등을 즉각 지원하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당과 백악관은 코로나19 5차 부양책 협상을 벌여왔지만 몇 달째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초당파 의원들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주 초 초당적인 절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이 지난 5월 통과시킨 2조2000억 달러(약 2382조원)보다는 적고, 상원 공화당과 백악관이 제시한 5000억 달러(약 541조원) 규모보다는 많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3일 협상을 재개하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연말까지 부양책을 통과시킬 경우 서명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