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623574 0592020120464623574 03 0304001 6.2.3-RELEASE 59 지디넷코리아 0 false true false false 1607072398000

삼성, 노태문 체제 무선사업부 임원 승진… '수익극대화' 방점

글자크기

태블릿·통신장비 등 수익창출↑…SW분야 우수 인력 승진도 확대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
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언팩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임원 승진자는 총 214명으로, 지난 2017년 말 단행한 정기 임원 인사(221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 승진은 태블릿, 통신장비 등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한 핵심 인력을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4일 임원과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1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4조4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6년 2분기(4.3조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디넷코리아

(좌) 김학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부사장,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부사장,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에서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년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이끌어가게 된 가운데, 수익성을 극대화시킨 핵심 인력들이 대거 승진했다.

먼저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무선 상품화 H/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탭/갤럭시북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태블릿 PC 비즈니스 성장과 견고한 수익 창출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900만대의 태블릿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00만대)보다는 400만대, 전 분기(700만대)보다는 200만대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태블릿 판매량은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방섭 북미총괄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사장은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북미 스마트폰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 손익 개선 등 시장 지배력 강화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7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점유율(33.7%) 1위를 차지했다.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로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상용화를 주도해, 미국 버라이즌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형 수주 및 기술 대응을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8천982억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무선통신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와 유지 보수를 진행하게 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스파크 및 캐나다 메이저 이동통신사 텔러스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지디넷코리아

(좌)윤장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 플랫폼 팀장 부사장, 전소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해외지원그룹 상무, 최항석 무선사업부 파워솔루션 마스터. (사진=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SW)분야에서 우수 인력 승진도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SW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SW분야 승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SW분야 승진자는 총 21명으로 올해 초 승진자(10명)보다 2배 많았다.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윤장현 S/W 플랫폼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부사장은 S/W 개발 전문가로 무선 S/W 개발을 총괄하며 S/W 플랫폼 개발, UI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 및 소비자 경험 강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식 무선사업부 전략제품S/W PL그룹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무선 S/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20, 노트20, Z플립, Z폴드2 제품 등의 S/W 개발을 담당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소영 무선사업부 해외지원그룹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약화에 대비해 온라인 사업비중 제고와 투자비·유통재고 관리 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이끌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항석 무선사업부 파워솔루션 그룹 마스터는 차세대 고속충전 기술 전문가로, 갤럭시S20, 폴드 초고속 충전 모듈을 개발해 만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두고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고 전했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 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