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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미비아, 가뭄·개체증가에 코끼리 170마리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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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서부에 있는 나미비아 정부가 야생 코끼리 170마리를 경매에 부쳤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미비아 환경부는 현지 시간으로 2일 가뭄으로 코끼리의 생존이 위험해진 데다 개체 수가 증가해 이를 조절한다는 이유로 국내외 시장에 코끼리를 내놓았습니다.

나미비아 정부는 코끼리를 경매한다는 광고를 국영 신문에 게재했습니다.

광고를 보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격리시설과 코끼리를 키울 수 있는 울타리가 쳐진 사유지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 정부 집계결과 코끼리 개체수는 1995년 7천500마리에서 지난해 2만4천마리로 늘어났습니다.

나미비아 정부는 지난달 목초지를 보호한다면서 버펄로 100마리를 시장에 내놨고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엔 버펄로 500마리 등 국립공원의 야생 동물 천 마리를 경매에 부쳤습니다.

나미비아 정부는 야생 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국제적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미비아 정부는 야생동물 사냥과 수출이 더 허용되면 여기서 얻은 수입을 동물을 보호하는 데 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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