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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중국은 민주주의에 큰 위협" vs 中 "거짓말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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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변인, 국가정보국장 WSJ 기고문에 거친 반응

뉴스1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은 위협"이라는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 중국 외교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칠게 반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존 랫클리프 DNI 국장이 "중국을 비방하고 깎아내리기 위해 거짓과 루머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전날 WSJ 기고문에서 "중국은 오늘날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민주주의와 자유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화 대변인은 "이것은 미국 정부가 최근 꾸며내고 있는 거짓말투성이의 일례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냉전적 사고방식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중 관계 및 미중 상호 신뢰와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SMIC 등 4개 기업을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방문비자 유효기간을 최대 10년에서 1개월로 줄이는 등 임기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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