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日자민당 "역사 전쟁에 제대로 대응하라"…또 다시 외무성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일본 자민당 본부(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보름도 안돼 일본 정부의 외교 대응에 대해 또 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센카쿠열도 영유권에 대해 확실하게 발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한데 이어 이번에는 "역사 전쟁에 제대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자민당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 등은 일본 정부가 역사나 영토와 관련한 대외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발신하도록 요구하는 결의문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게 4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자민당은 결의문에서 타국과의 역사전 등에서 정보 수집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새로운 방안 등 다양한 수단을 써 일본 정부가 메시지를 더 강력하게 내보낼 것을 촉구했다.

또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직원을 늘리거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내놓았다.

이날 결의문은 일본 정부가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로비했다가 현지 시민단체의 반발로 당국이 해당 소녀상을 영구 설치에 나선 것 등을 고려한 대응으로 보인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달 26일 외교부회와 외교 조사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에 대한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의 대응에 대해 비판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전달하기도 했다.

자민당 합동회의에서 "일본이 충분히 반론하고 있는 자세가 안보인다", "묵인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등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