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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조규성 2골+영건 주축 활약…전북, 상하이 잡고 대회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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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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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전북 현대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4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2-0 승리했다. 조규성이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2승1무3패 승점 7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5차전 결과에 따라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전북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조규성이 선발 출전했고, 이시헌과 이수빈, 이성윤, 명세진 등 영건들이 선발로 나섰다. 주전 수비수인 홍정호와 골키퍼 송범근도 벤치에 앉았다. 대신 이범영이 모처럼 주전으로 나섰다. 상하이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해 로페즈, 오스카 등 외국인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빠졌다.

양 팀 모두 최정예가 아닌 가운데 경기 흐름을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 전북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성윤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규성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성균이 올린 크로스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상하이 수비수가 조규성의 유니폼을 잡고 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마무리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후반에도 전북은 폭 넓게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골키퍼 홍정남이 들어갔고, 김보경과 윤지혁, 나성은, 바로우가 연이어 투입됐다.

후반 중반을 지나면서 전북과 상하이 모두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다. 지루한 중원 싸움이 지속됐고, 일부 선수들은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나 경기가 자주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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