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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바이든 유임 요청, 그자리에서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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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임기 끝까지 함께 한다면
NIAID 소장으로 40년 재임 진기록
한국일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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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요청한 유임을 즉석에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토크쇼 ‘투데이쇼’에 출연해 바이든 당선인이 요청한 차기 행정부 핵심 의료 고문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도와 달라는 부탁에 대해 “당연히 그 자리에서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해 엇박자를 내 왔다. 마스크 착용, 봉쇄 조처 등 방역 대책을 놓고 경제활동 재개를 우선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생활 방역을 주장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성공하면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유명 인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공개 접종자가) 누구라도 백신 접종에 관한 대중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은 앞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카메라 앞에서 백신 공개 접종을 하겠다고 당적을 초월해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을 만나 유임을 요청하는 한편 차기 행정부에서 최고 의학 자문역을 맡아주길 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 NIAID를 맡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부터 미국 정부에 보건 관련 조언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 끝까지 유임된다면 40년간 직을 지키는 셈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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