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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주간 EPL 프리뷰] 손흥민-케인-무리뉴, 북런던의 주인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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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 리그 선두를 놓고 격돌했던 첼시와 토트넘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해리 케인, 손흥민, 티모 베르너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경기력에 관심이 집중됐고, '사제지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에 기대를 모았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상위권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토트넘이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리버풀(승점 21), 첼시(승점 19), 레스터 시티(승점 18)와의 경쟁은 계속됐다. 초반 부진에 빠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도 승리를 거두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단 한 팀. 아스널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배하며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고, 현재 승점 13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물론 상위권과 승점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이번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한다면 최악의 부진에 빠질 수 있다.

[주간 EPL 이슈] 드디어 유관중 전환, 더 치열해진 북런던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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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 드디어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국가 봉쇄정책을 점진적으로 해제한다.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눠 비필수 업종 가게 영업과 스포츠시설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에 따르면 1단계 지역의 팀일 경우 최대 4,000명까지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 지역은 2,000명 입장까지 허용되며 3단계에 속하는 지역은 무관중 경기가 유지된다. 이 방침으로 인해서 EPL 일부 팀들은 유관중 경기가 가능하지만 3단계에 지역에 속한 팀들은 무관중 경기를 해야 되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단계에 해당하는 팀은 9개다. 런던을 연고로 한 토트넘, 첼시, 아스널과 리버풀에 있는 리버풀과 에버턴 같은 팀들은 2일 이후에 진행되는 경기에서 관중들이 참여할 수 있다. EPL에서 유관중 경기는 무려 9개월 만이다. 안타깝게도 3단계에 속하는 팀들의 숫자가 더 많다. 맨유, 맨시티, 세필드 유나이티드 등 총 11개 팀은 관중을 받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이번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는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비록 2000명의 적은 숫자지만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불리는 북런던 더비는 팬들의 열기와 응원으로 더 치열해지게 됐다.

[주간 EPL 아더매치] 맨체스터 형제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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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맨유와 맨시티가 지난 라운드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패배를 번리를 상대로 화풀이 했고, 무려 5-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나 2골 1도움을 기록한 카바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제 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다. 맨시티는 승격팀 풀럼을 상대로 연승을 노리고 있고,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을 떠난다. 특히 맨유는 모예스 감독과 재회하게 됐고,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순위 도약을 노린다.

흥미로운 매치업은 또 있다. 날카로운 창을 자랑하는 리버풀과 울버햄튼이 맞대결을 펼치고, 첼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4팀 모두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화끈한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이번 라운드 첫 경기로 예정돼있었던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은 뉴캐슬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다.

[주간 EPL 빅매치] 손흥민-케인-무리뉴, 북런던의 주인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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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가 온다. 흥미로운 요소는 가득하다. 이번 주말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하며 2000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됐고,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순위표에서의 격차는 큰 의미가 없다. 현재 토트넘이 승점 21점으로 1위,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4위에 머물고 있어 격차가 크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매번 치열한 승부를 펼쳤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던 아스널의 화력이 북런던 더비를 앞두거 터졌다. 아스널은 주중에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라피드 빈에 4-1 대승을 거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0골만 성공시키며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는데, 영국 현지에서는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의 손흥민이 9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조롱 섞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트넘도 분위기는 좋다.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고 있고,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기는 축구가 확실히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는 '월드클래스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 현재 케인이 7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와 도움 1위를 달리고 있고, 손흥민은 9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2위다. 두 공격수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무리뉴 감독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큰 부상자도 없다. 주중에 열린 유로파리그 LASK 린츠전에서는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주말에 열리는 아스널전에서는 출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린츠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가레스 베일, 손흥민과 함께 KBS 라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아스널전에서 토트넘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주간 EPL 승부예측] 토트넘vs아스널, 북런던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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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승 6명.

또 불안하다. 이렇게 모두가 한 팀의 승리를 예상했을 때 대부분 틀렸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 번 믿어볼 만하다. 워낙 토트넘의 기세가 좋고, 아스널은 침체다. 라이벌 매치는 변수가 많지만 이번만큼은 토트넘이 유리해 보인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 역시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했다. 아스널의 순위는 계속 더보기를 눌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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